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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2024)(젊음을 유지하고 싶은가? '서브스턴트'가 보여주는 인간 욕망의 끝

by baekbong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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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서브스턴스' 리뷰 – 아름다움과 욕망, 그 이면의 진실

    영화 서브스턴트 솔직 리뷰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감독: 코린느 포젠

    출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장르: SF, 스릴러, 공포

    개봉: 2024년 5월 15일 (프랑스 칸 영화제 프리미어) 

    러닝타임: 141분

    주요 키워드: 미스터리, 신체 변형, 욕망, 실험, 공포


    줄거리 (스포일러 없음)

    헐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엘리자베스 스파크스(데미 무어)는 노화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적인 실험에 참여한다. '서브스턴스'라고 불리는 신비한 약물을 주입하면, 젊고 아름다운 두 번째 자아가 생성된다. 그러나 이 실험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숨겨진 진실이 존재한다.

    그녀는 젊어진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며 환희와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점점 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든다. 완벽한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섬뜩한 비밀이 밝혀질수록,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감상 포인트

    신선한 소재 인간의 욕망과 노화에 대한 심리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이야기
    강렬한 비주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특수효과
    배우들의 열연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대조적인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임
    잔혹한 공포 요소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인간이 겪는 심리적, 육체적 변화를 공포스럽게 묘사

    주요 메시지와 주제

    노화에 대한 공포와 집착: 젊음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정체성과 자아의 경계: 신체적으로 두 개의 존재가 되면서, 진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헐리우드의 어두운 이면: 외모와 인기를 위해 끝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연예계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솔직한 감상평

    ‘서브스턴스’는 단순한 SF 공포 영화가 아니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깊이 파고들며, 점점 무너져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뜩하게 묘사한다.

    데미 무어는 강렬한 연기로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마가렛 퀄리는 완벽한 젊음을 가진 존재로 등장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스토리는 중반부부터 점점 더 불안하고 불쾌한 분위기로 흘러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영화의 연출은 매우 세련되고 독창적이지만,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신체적 변형과 심리적 공포 요소가 강해지면서 보는 이에 따라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완벽한 외모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행복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헐리우드의 젊음과 성공에 대한 집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메시지가 강렬하며,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니라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다만, 공포 장르를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심리적 스릴러에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추천하는 사람

     

    독특한 SF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노화, 자아, 정체성에 대한 심리적 공포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호하는 사람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강렬한 배우들의 연기를 즐기는 관객

     

    비추천하는 사람

     

    잔혹하거나 불쾌한 장면이 부담스러운 사람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전개를 선호하는 사람

     

    공포영화에서 초자연적인 요소를 기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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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영화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 정체성과 광기, 강박적인 욕망을 그린 심리 스릴러

     

    언컷 젬스 (Uncut Gems, 2019) –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파멸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작품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2013) – 신비롭고 섬뜩한 분위기의 공포 SF


    평점 (객관적인 점수)

    종합 평점 ★★★★☆ (4.0/5)
    연기 4.5/5
    스토리 4.0/5
    연출 4.2/5
    몰입도 3.8/5
    비주얼 효과 4.3/5

    결말 (스포일러 포함)

    더보기

    엘리자베스는 ‘서브스턴스’ 실험을 통해 젊어진 자신의 모습과 공존하려 하지만, 점점 그녀의 새로운 자아가 원래의 자신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엘리자베스는 실험을 멈추려 하지만 이미 통제권을 잃은 상태. 결국, 영화는 그녀가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모습과 함께 끝을 맺는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게 되어버렸고, 영화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한줄 정리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 그 끝은 과연 행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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